마리 앙투아네트

https://www.netflix.com/kr/title/70044601
  1.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I want candy”를 들었는데 너무 좋았음. 아내가 이 노래는 “마리 앙투아네트” 삽입곡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영화를 봤음
  2. 사극이지만 틴에이저 무비처럼 보여주는게 재미있었음
  3.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치를 부렸다고 하지만, 여러 정황들을 보여주며 십대 소녀가 잠깐 일탈한 것이라고 설득함
  4. 전혀 연고도 없는 곳으로 시집을 가서, 아이를 가지라는 압박을 받고, 적응이 안되는 프랑스 궁중 생활에, 남편은 쑥맥에 맨날 사냥만 다니고, 심한 스트레스를 풀만한 수단이 화려한 물건을 사는 정도밖에 없었음
  5. 근데 그러면 프랑스 혁명을 눈감아주는 셈이 되니까 너무 가볍게 진행하지 못함. 결국 어쩔 수 없이 저물어가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이후는 보여주지 않음
  6. 나는 아주 발랄한 틴에이저 영화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정적이고 무겁고 느려서 예상 외였음
  7. 나도 역사를 보면 마리가 물론 결백하진 않지만 지나치게 미움을 받았던 것 같음. 그래서 이런 영화가 나오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함
  8. 다만 영화가 애매해지는 지점이 많아서 아쉬웠음. 아이디어는 괜찮아서 단편 영화로는 괜찮을 것 같지만, 장편 영화로 만들기에는 후반부가 너무 쳐졌음
  9. 후반부에는 아예 역사를 바꿔버리는 것도 어땠을까 싶음. 이러면 혁명까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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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acdo

Kyungwoo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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