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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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wilshire blvd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테일러 스위피트의 미스 어메리카나를 봤다. 재미있게 봤지만, 자신의 취약점을 크게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실망스러웠다. 나는 사람이 위대해지려면 자신의 취약점까지도 많이 드러내야 하고, 그런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훌륭한 사람이라는 걸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가십성 논란은 많은 부분이 암시적이었다. 약간의 힌트를 주고, 나머지는 다 아는 것일테니 넘어가는… Continue reading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스 어메리카나
너 여깄었을때 / 넌 눈부셨어 / 쳐다볼 수 없었어 / 천사같았어그 천사의 깃털처럼 떠다녔어 / 넌 특별했었어 / 정말 특별했었어하지만 난 겁쟁이야 / 난 비겁자야 / 누가 뭐라겠어? 없는 사람인걸 난 죽어도 좋아 / 너만 여깄다면 / 나도 너처럼 특별해질 수 있다면넌 알기는 할까 / 이런 내 마음을 / 넌 특별했었어 / 나는 안 특별했고그래서… Continue reading 겁쟁이
내 마음 속 강물이 흐르네꼭 내 나이만큼 작은 물결 굽이 쳐 흐르네 긴 세월에 힘들고 지칠 때그 강물 위로 나의 꿈들 하나 둘 띄우네 설레이던 내 어린 나날도 이제는무거운 내 길 위에 더 무거운 짐들 조금씩 하나씩 나를 자꾸 잊으려 눈물을 떨구면멀리 강물따라 어디쯤 고여 쌓여가겠지 텅 빈 난 또 하루를 가고 내 모든 꿈들… Continue reading 패닉 – 강
리디북스의 읽어주기 기능으로 아내와 함께 들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으로 가는 3시간 동안 운전하며 들었다. 전에는 김애란의 비행운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정이현의 상냥한 폭력의 시대를 들었다. 김애란만큼이나 감정 소모가 큰 소설이었다. 아내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체했다.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한참을 쉬다 가야 했다. 요즘 젊은 여성 작가들의 소설들은 재미는 있지만 읽는데 숨이 차다. 돌아오는 길에는 “밤의 대관람차”에… Continue reading 정이현 – 상냥한 폭력의 시대 (2016)
트위터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들이 많이 읽으시길래, 나도 따라서 읽어봤다. 처음에는 킨들에서 영어판으로 읽다가, 영어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한국어판으로 읽었다. 종교적이거나 철학적이거나 기술적인 단어가 많아서, 미국사람에게도 어려운 영어일 것이다. 나는 테드 창의 소설이 실망스러웠다. 최신 기술에서 따오는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풀어내는 방식이 종교적이거나 철학적이어서 평범했다. 하나도 새롭지 않았다. 소설의 결말들이 놀랍지 않았다. 평소 내가 생각하던 것들과 비슷했다.… Continue reading 테드 창 – 숨 (2019)
그대가 나를 떠났던 날에 / 난 그냥 울어버렸었다네그대가 나를 버렸던 날에 / 난 말도 못하고 울어버렸었네 사랑해 / 사랑해 / 사랑해도 쓸모없어 그대가 나를 버렸던 날에 / 난 그냥 미쳤었다네그대가 날 돌아보게 해보려고 / 온갖 민폐를 다 끼쳤었다네 사랑해 / 사랑해 / 사랑해도 쓸모없어 그대가 나를 버린 후에라도 / 가끔은 나를 생각해주면서 외롭고 쓸쓸해지는 날이면… Continue reading 사랑해도 쓸모없어
그대가 나를 사랑해준다면은나도 당신을 사랑하겠사와요 하늘에 별도 따다줄 것 같아요그까짓 것도 내가 못할 것 같니 그대가 나를 사랑해준다면은나도 당신을 사랑하겠사와요 2010년 4월 녹음
좀 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를나는 만들고 싶어나는 부르고 싶어 좀 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를좋아해도 될만한 노래를나는나는 2012년 4월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