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창 – 숨 (2019)

트위터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들이 많이 읽으시길래, 나도 따라서 읽어봤다. 처음에는 킨들에서 영어판으로 읽다가, 영어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한국어판으로 읽었다. 종교적이거나 철학적이거나 기술적인 단어가 많아서, 미국사람에게도 어려운 영어일 것이다.

나는 테드 창의 소설이 실망스러웠다. 최신 기술에서 따오는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풀어내는 방식이 종교적이거나 철학적이어서 평범했다. 하나도 새롭지 않았다. 소설의 결말들이 놀랍지 않았다. 평소 내가 생각하던 것들과 비슷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감상은 달랐다. 대부분 이 소설을 좋아했다. 최신 기술로 시작해서, 고전 종교 또는 현대 철학으로 마무리짓는 연결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내가 제일 실망했던 점을 제일 좋아했다. 나는 소외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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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acdo

Kyungwoo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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