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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철의 세계 2003/05/10   

오늘은 오랜만에 국철을 타게 되었다.

지하철 1호선,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후진 것만은 여전해서, 2호선과 비교해도 확 티가 날 정도였다.

음 그런데.. 수원행 열차를 타야 되는데 죽어도 수원행 열차가 안오는 거야.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 30분 40분
Radiohead - Amnesiac CD 한장이 다 돌아가도록 수원행 열차는 오지 않았다.

정말 열불이 터져서 뭐 이따구가 다있냐 하다가..

나는 그때서야 보았다..




그렇다...
여기는 타는 곳이 9번까지 있었던 것이다...

평소처럼 타는 곳이 딱 두군데만 있는 곳을 생각했던 탓에
왼쪽이랑 오른쪽만 보면서 왜이렇게 수원행 열차가 안오나 했다.
수원행 열차는 건너 건너에서 오는데 두군데만 보고 있으니 당연히 안오지 -_-


아 정말 국철의 세계는 오묘하다.
어떻게 해야 타는 곳이 9군데나 될 수 있을까.
완전 공항 수준이다.

Xu     2003/05/10   

이봐요 수원행은 이미 없어졌다구요
종점은 병점!


    최악의 전산장애를 꼽자면 2003/05/07   
얼마전 학교 cclab서버가 잠시 맛이 갔던 적이 있었다.
이유는 스카시 하드가 맛탱이가 가는 바람인데, 다행히도 백업본이 있어서 복구에는 성공했다지만.
워낙에 업데이트를 안하던 곳이라 손실이 거의 없었다. (기뻐해야 하는건가?;;)

어찌됬건 하드디스크가 깨지는 것 만큼 큰 손실은 없을껄. 설마 하드가 깨진 건 아니겠지.
그나저나 얼마나 트래픽이 몰렸길래 마비가 될 정도래..

http://www.donga.com/fbin/searchview?n=200305060320

     홈페이지 대문에 대해 2003/05/07   
카운터를 대문에 하나 메뉴에 하나 놓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놀랍게도 입구를 보고 들어오는 사람이 80%밖에 되지 않았다.

나머지 20%는 입구에서 아예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야...


충격을 먹어서 대문을 없애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불편하긴 했지..

xacdo     2003/05/11    

의외로 대문 없애기가 빡세군;;


    만약에 산다면 2003/05/06   


음.. 노트북을 산다면 JVC 에어웍스로.
http://www.airworks.co.kr/

태블릿을 산다면 LCD태블릿으로.
http://www.wacom.co.kr/tablet/product/pl400.htm

평범     2003/05/09    

'면'


    깊이에의 강요 2003/05/06   
요즘 세달째 게임피아에 애니메이션 리뷰(를 빙자한 잡담)을 하면서 느낀점.

맨 처음에 애니메이션 리뷰를 맡기로 했을때 뭔가 참고할만한 꺼리가 없을까 해서 인터넷을 뒤져보기도 했지만 제대로 된 리뷰가 없었다. 단지 줄거리에 캐릭터 소개만 줄줄히 늘어놓았을뿐. NewType은 화보집에 불과했고. 실망이었다. 오히려 '시네21'같은 잡지가 참고할 만 할 정도였다.

사실 게임잡지에다 애니메이션 리뷰를 실는다는게 좀 어정쩡하기도 해서 처음부터 '애니메이션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도 그냥 킥킥거리며 읽고 넘길 수 있는 가벼운 리뷰'를 목표로 했다. 마침 그달에 처음으로 '좋은생각'이란 잡지를 읽고 큰 충격을 받기도 해서 잡담 쪽으로 상당히 치우쳐져 버렸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오랜만에 NewType을 사봤는데 어라 이럴수가. 개인 칼럼들의 수준이 장난이 아닌 것이다. 나와 비슷한 길이의 글을 쓰면서도 그 분들은 역시나 애니메이션 PD에 작가들 답게 내공이 녹아나는 심도 깊은 글들이었다. 굉장히 재미있었고 장난이 아니었다. 단순히 잡담만 일삼는 나의 글과는 달리 그분들의 글은 슬쩍슬쩍 농담을 건내면서도 내심 진지했다. 깊이가 있었다.

그래서 나도 새삼 깊이있는 글을 써보려고 애를 써봤으나 그게 될리가 없었다. 하루아침에 내공이 쌓아지는 것도 아니고. 나는 깊이가 없었다. 아 그러고보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소설 '깊이에의 강요'가 생각이 났다.

내용은 아주 짧다. 한 조각가가 어떤 평론가로부터 '깊이가 없다'는 말을 듣고는 깊이가 있어지려고 노력하다가 아무리 해도 깊이가 있어지질 않자 좌절하고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당연하다. 깊이는 노력해서 얻어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평론가로서 그런 것은 작가의 단점으로 치부해야 할 것이 아니라 단순한 개성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질 수 없는 거니까.

이와 관련해 또 이런 글이 있다.

http://www.web-biz.pe.kr/chrx.pl?c=연주해보지않고평하기

리뷰라는 건 일종의 평이다. 나는 남을 평가하는데 자신이 없다. 특히나 나같이 창작도 어느정도 겸하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창작을 하는 평론가중에 독설가는 없다. 당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무리 돌려말해도 욕으로 들린다. 노력해봤자 잘할 수 없는 부분을 잘하라고 격려해봤자 그건 욕이다. 정말로 그렇다.


한참을 생각하던 끝에 다시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나의 글은 여전히 가볍고 잡담 투성이다. 도대체 진지할 줄을 모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뉴타입에 글을 쓰는 애니메이션 PD만큼 글을 쓰려면 지금부터 10년 정도 경력을 쌓아야 할껄. 그걸 지금 나한테 바란다는 건 무리지. 단지 내가 자신있는건 10년 가까이 인터넷 폐인생활을 하면서 생긴 단 하나의 능력 잡담하기 딴소리하기 뿐이니까. 그리고 바로 위에서 볼 수 있듯이 관련된 인터넷 링크 걸기 또한 나의 자랑거리지.

결국 내가 자신있는 부분을 찾는 방법밖에 없다. 남이 잘하는 걸 부러워해봤자 안되니까. 특히 내공이나 깊이 같은 것은 아무리 따라해봤자 따라갈 수가 없다. 그런건 부러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좋은 가수 좋은 노래 2003/05/04   

가수란 무엇일까
노래란 무엇일까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은 무엇일까
개성이 있어야 잘 부르는 걸까
개성은 없어도 반주에 자연스럽게 묻히면 잘 부르는 걸까
높이 올라가면 잘 부르는 걸까
바이브레이션을 길게 하면 잘 부르는 걸까
꺽기를 잘 하면 잘 부르는 걸까

노래만 잘 부르면 좋은 가수가 되는 걸까
노래를 못 불러도 좋은 가수가 될 수 있을까
좋은 가수는 인기가 있을까
인기가 있으면 돈을 많이 벌까
돈을 벌려면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까

노래를 잘 부르면 돈을 많이 벌까
노래는 잘 못 불러도 노래만 좋으면 돈을 많이 벌까
노래가 좀 나빠도 얼굴만 잘생기면 돈을 많이 벌까
얼굴이 못생겨도 개성있으면 돈을 많이 벌까

돈을 많이 벌면 좋은 가수가 되는 걸까
좋은 가수는 좋은 노래를 부르는 걸까

좋은 가수란 무엇일까
좋은 노래란 무엇일까

그보다 난 왜 좋아지고 싶은 걸까
나쁘면 안되나

에라 모르겠다
졸린데 잠이나 자자


....어쩌면 난 좋은 가수나 좋은 노래보다 그저 즐겁고 싶은 것일 뿐인지도 모르겠다.


사진출처 http://photo.empas.com/usalakim/MjA3MjU4MA==/usalakim_1/MQ==/*/photo_view.html?psn=84

    어제밤 꿈속에 2003/05/03   

(사진: AP연합)

어제 부시가 전쟁이 끝났음을 알리고는
거기서
저는 놀라운 뉴스를 들었습니다.

지금 태평양을 건너서 미국이 우리나라로 쳐들어오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13시간 정도면 우리나라까지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들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비역 분들은 투덜투덜하면서 군대로 끌려가구요.

아, 전 아니었습니다.


그런 꿈이었습니다. (근데 왠지 납득이 가더군요;;)

    서태지 2003/05/01   
오늘 오랜만에 '총몽'을 보다가 문득 느낀 것.
"이거 박무직 그림체잖아.."

아니 그 반댄가?

어쨌든 난 맨날 박무직 그림만 보다가 총몽을 봤으니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예전에는 통 안 듣던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를 듣고
"이승환 스타일이잖아.."라고 느꼈던 것과 비슷하달까.

소책     2003/05/09   

제목이 왜 서태지지???


    별로 할 말이 없는 요즘 2003/04/28   

사진은 수현이

    SARS 2003/04/25   

...

puredew     2003/04/26    

주관식 기출 예상문제.
문:저 손이 뭘 잡고있을까요?
답:오이
해설:오이농장을 경영하는 사람이 오이를 키우다가 오줌이 마려워 쉬를 한번 쌌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이는 시들지 않았다. 이런적 한번도 없었다. 끝


평범     2003/04/26    

시들지 않다라. 새로운 개념의 표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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