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만화동아리 망치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이도류 같은 경우 좀 잘난체하는 구석이 있지만 (나도 그렇긴 하지) 익숙해지면 재미있고.
애란이의 나서는 성격은 이번에 처음 당해봐서 꽤나 패닉상태였다. 언젠간 익숙해지겠지 뭐.
뭐 하여간 다들 재미있고 좋은 사람들이라 언제나 즐거운 망치. 정작 문제는 잘난체하기 좋아하고 나서기 좋아하는 내가 아닐까. 앞으로는 좀 자제를 해야지.
# 몇가지 놀라웠던 점
1. 언제나 늦게 출발하던 관행을 부수고, (그래서 망치타임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정시출발에 성공. 다들 부지런해졌다.. (나는 10분 늦음--;)
2. 첫날 소주 두박스. 그런데 둘째날 소주 한박스. 둘째날 달리던 관행도 와장창.
3. 끼니 챙겨먹는 것도 보통은 서바이벌로 알아서 먹었는데, 이번엔 02들이 착착 지어다 갖다주는 바람에 02들이 순간 주방 아줌마로 보였다 --;
4. 게다가 03 여자들이 설겆이를 도맡아하는 바람에 (투덜투덜하긴 했지만 결국 했다) 선배로서 꽤나 미안했다. (그러나 정작 단 한번도 도와주지 않은 본인;;)
5. 가와이 영자형은 언제나 대단해. 선배님 존경합니다! (존경샷)
6. 다들 디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가져오겠지.. 하는 바람에 첫째날 아무도 디카가 없었다는 것.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 |hit:1221|200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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